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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강원도와 경북 울진에 큰 산불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많은 소방관이 목숨을 잃었지만, 이번 화재에도 소방경A씨가 목숨을 잃게 되었다.

특이한 점은 이번 사고는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이 아니다라는 점이다.

소방본부는 그의 사망 원인을 과로사라고 추정한다.

A씨는 이번 산불 지원 업무를 맡아 주말도 쉬지 못하고 계속 비상근무를 해왔다.

현장에서 고된 노동과 스트레스로 몸을 혹사시켰다.

그 이전부터도 업무량이 많아 퇴근은 언감생심이였다고 한다.

결국 신체가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기절을 했고, 깨어날 수 없었다.

소방관의 죽음은 너무나 안타깝다.

그러나 우리에게 밀려오는 감동이 있다.

그는 ‘시작과 끝을 그들과 함께’ 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우며 모든 시간을 현장에서 산불을 진화하고 재해민들과 함께 하며 그 자리를 떠나지 않았던 그의 열정은 안타깝게 그의 목숨을 빼앗아갔지만, 아픔을 당한 이들과 함께했던 그의 삶은 우리의 가슴을 울린다.

하나님은 시작과 끝을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이다.

여호와의 임재를 상징 하는 언약궤는 가장 먼저 요단강에 들어갔다.

그리고 백성이 다 요단강을 건너간 후, 가장 나중에 나왔다.

하나님께서는 요단강에 가장 먼저 들어가시고, 가장 나중에 나오신 것이다.

그토록 하나님은 요단강에서 백성과 함께하셨고, 그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히 경험했다.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 신1:33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가먼들 가나나’이다.

가장 먼저 들어가시고 가장 나중에 나온다.

모든 일의 시작의 되시고 마지막이 되신다.

가장 먼저 내 인생가운데 오셨고, 가장 끝까지 책임지시는 하나님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오늘도 우리를 붙들고 계신다.

하나님 의지하며 이땅의 삶을 살아가자.

[가먼들 가나나 / 5분 설교]

[가먼들 가나나 / 전체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