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샘광천교회

배수진은 기원전 200년경 중국 한나라 대장군 한신이 조나라를 공격할 때 사용한 전술이다.

당시 한나라는 조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였지만, 한신은 강을 뒤로 하고 진을 쳤다.

강을 뒤로 하고 달아날 길 막힌 부하들은 죽을 힘을 다하여 싸워 적군을 격파했다.

전투가 끝난 후 한신은 모든 장군들과 승리의 축하연을 베풀었는데,

한 장군이 한신에게 물었다.

“병법에서 진을 칠 때에는 산이나 언덕을 뒤에 두어야 한다고 배웠는데,

장군께서는 어찌 강물을 뒤에 두고 진을 치게하셨습니까?”

한신은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대들을 사지에 몰아 넣어 스스로 싸우게 하지 않고, 빠져날 수 있는 구멍을 두었다면 모두 달아나 버렸을 것이요. 물러날 곳이 없게 하여 목숨을 걸고 싸우도록 했기에 승리를 했던 것이오”

이것이 배수진 병법이다. 달아날 퇴로를 차단 시키는 것이다.

퇴로가 차단된 부대는 전멸을 하든지 기사회생을 하든지 둘 중 하나이다.

배수진 병법은 우리의 신앙에 관한 중요한 교훈을 준다.

우리의 신앙에도 더이상 물러섬없는 믿음의 경계선이 필요하다.

하나님이 도우시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함으로 주께 매달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스라엘 백성은 범람하는 요단강을 건너갔다.

승리의 기백과 함성이 온 땅을 울리고 있다.

가나안의 7족속은 진격하는 이스라엘을 보며 전쟁을 각오하며 그들의 동태를 살피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때에 할례를 행할 것을 명령하셨다.

누가봐도 배드 타이밍이다. 적이 쳐들어 온다면 모두가 멸절할 것이 분명하다.

도망가거나 물러설 곳 은 없다.

하나님은 왜 지금 할례를 행하게 하셨을까?

이스라엘이 믿음의 배수진을 치기 원하셨기 때문이다.

더이상 광야의 불순종을 가져오지 않겠다는 믿음의 배수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불순종의 수치를 없애시고, 불순종의 습관을 끊어내시고자

물러설 곳 없는 신앙의 배수진을 치게 하셨다.

하나님이 아니면 도망갈 곳이 없는 신앙을 회복하자.

하나님을 향한 절박한 신앙으로 몸에 밴 불순종을 끊어내자.

[배수진을 치다 / 5분 설교]

[배수진을 치다 / 전체 설교]

나는 누구, 여긴 어디